2026-10-01 빌드 기준 · Windows

에이전트 한 떼를 지휘하는 ADE

Orca는 스스로를 IDE가 아닌 ADE(Agent Development Environment)라 부릅니다. 코드를 직접 치는 곳이 아니라, Claude Code·Codex·Cursor CLI 같은 에이전트를 워크트리(worktree)마다 격리해 병렬로 돌리고 결과를 비교·검수하는 지휘소이기 때문입니다. 이 페이지로 개념 → 첫 세션 → 단축키 → CLI·오케스트레이션까지 잡아드립니다.

3공식 첫 세션 — 에이전트 경주
40+지원 에이전트
88키보드 명령 (10/1 빌드)
orca — orca_study
Worktrees
landing-page
fix/briefing-api
feat/pdf-export
main
Agents
claude · 2
codex · 1
⌨ claude🌐 localhost:3000📝 PLAN.md
❯ claude
╭ Claude Code · orca_study · landing-page
› 랜딩 페이지에 단축키 섹션 추가해줘
⎿ Read index.html
⎿ Edit index.html
- <section id="keys"></section>
+ <section id="keys">
+ <div class="sc-grid">…
✓ 3개 그룹, 42개 단축키 추가됨
›
⟳  localhost:3000/#keys
.sc-grid ✂ 보내기
Ctrl+C 로 요소 선택 → 소스·스타일 전송
왜 만들었나

저도 처음엔 창을 열어놓고 한참 멍했습니다

Orca를 깔고 처음 띄웠을 때, 익숙한 VS Code와 너무 달라서 어디부터 눌러야 할지 몰랐습니다. 왼쪽에 파일 목록이 있어야 할 자리에 처음 보는 이름들이 있었고, 공식 문서는 영어인 데다 "이미 아는 사람"을 전제로 쓰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여는 사람이 30분 안에 "아, 이런 도구구나"를 잡을 수 있는 한 장을 만들었습니다. 전문 용어는 가능한 한 생활 비유로 바꿔 썼고, 화면에 적힌 숫자와 단축키는 전부 실제 설치본과 공식 문서에서 확인한 값만 적었습니다.

이런 분께 — 개발을 깊게 하지 않아도 AI에게 일을 시켜 뭔가 만들어보고 싶은 분, Orca를 깔긴 했는데 첫 화면에서 막힌 분, 에이전트를 여러 개 굴린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한 분.

세 걸음이면 시작합니다

  1. 내려받기onorca.dev/download 에서 Windows·macOS·Linux 설치 파일을 받습니다. macOS는 brew install --cask stablyai/orca/orca 도 됩니다.
  2. 저장소 걸기사이드바 Add Repo로 내 git 폴더를 가리킵니다. 없으면 빈 폴더에 git init 하나면 충분합니다.
  3. 에이전트 부르기+로 작업 공간을 만들고 Claude Code나 Codex를 고릅니다. 이미 쓰던 구독 계정을 그대로 씁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아래 개념부터 순서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단축키·CLI·오케스트레이션은 필요해질 때 찾아보는 자리입니다.

한 장 비유

Orca를 주방으로 바꿔 보면

낯선 단어 네 개만 넘기면 나머지는 쉽습니다. 주방에 빗대면 이렇습니다.

레시피 원본프로젝트

내 코드가 든 git 폴더. 원본은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독립된 주방워크트리

레시피를 복사해 들고 들어가는 따로 쓰는 조리대. 옆 주방에서 뭘 태우든 내 재료는 멀쩡합니다.

요리사에이전트

주방 하나에 한 명씩 들어갑니다. 내가 시킨 요리를 자기 방식대로 만듭니다.

주방장나

직접 칼을 잡는 대신 각 주방을 돌며 맛을 보고, 제일 나은 접시만 손님상에 냅니다.

그래서 Orca의 기본 사용법이 "같은 요리를 세 요리사에게 동시에 시키고, 제일 나은 걸 고른다"입니다. 하나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세 개를 동시에 돌려놓고 결과를 비교하는 것 — 이게 익숙한 에디터와 가장 다른 점입니다.

Mental model

단어 4개만 넘기면 화면이 읽힙니다

VS Code는 파일이 중심이고, Orca는 작업 덩어리가 중심입니다. 왼쪽에 파일 목록 대신 낯선 이름들이 늘어서 있는 건 그래서입니다 — 그건 파일이 아니라 작업 방 목록입니다.

01 · PROJECT

프로젝트

비유 · 레시피 원본

내 코드가 들어 있는 폴더 하나. Orca에 한 번 등록해 두면 여기서 작업 공간을 몇 개든 꺼내 씁니다. 원본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C:\Users\pc\orca\projects\orca_study
02 · WORKTREE

워크트리

비유 · 독립된 주방

프로젝트를 복사해 만든 따로 쓰는 작업 폴더(+ 전용 브랜치). 옆 작업실에서 파일을 엎어도 내 쪽은 멀쩡해서, 에이전트를 여럿 돌려도 안전합니다.

Ctrl+N → 새 워크트리
03 · TAB / PANE

탭과 페인

비유 · 조리대 위에 펼친 것들

작업실 안에서 여는 창들. 터미널·브라우저·문서·에디터가 있고, 탭을 화면 가장자리로 끌면 둘로 쪼개 나란히 볼 수 있습니다.

Ctrl+T 터미널 · Ctrl+Shift+B 브라우저
04 · AGENT

에이전트

비유 · 주방에 들어간 요리사

실제로 일하는 AI. Claude Code·Codex·Cursor CLI 등 40종 이상을 쓸 수 있고 이미 쓰던 구독 계정 그대로 돌아갑니다. 거친 터미널 화면이 부담되면 Chat UI로 바꿔 카톡 같은 대화창으로 볼 수 있습니다.

claude · codex · cursor · grok · gemini …
쉽게
워크트리는 git에 원래 있는 기능입니다. 평소엔 폴더 하나를 두고 브랜치를 갈아타며 쓰지만, worktree는 같은 저장소를 여러 폴더에 동시에 펼쳐둡니다. Orca가 이걸 자동으로 만들어 C:\Users\pc\orca\workspaces\ 아래에 두고 "작업 방"처럼 보여줍니다. 방 하나 = 브랜치 하나 = 에이전트 하나가 기본 리듬입니다.
What's inside

설치된 Orca에 들어있는 것들

Orca가 자기 소개에서 내세우는 기능들입니다. 전부 외울 필요 없습니다 — 처음엔 위의 세 개(작업실 병렬 실행 · 퀵 커맨드 · 내장 브라우저)만 써도 충분하고, 나머지는 "이런 게 있었지" 정도로 두었다가 필요할 때 찾으면 됩니다.

CORE
⫿

워크트리 병렬 실행 (Multi-task)

기능 A는 Claude Code에게, 기능 B는 Codex에게 맡기고 나는 결과만 검수합니다. 각 워크트리는 같은 프로젝트라도 완전히 격리되어 충돌이 없습니다. 에이전트가 끝나거나 질문이 있으면 사이드바 점 색이 바뀌고 알림이 옵니다.

❯ orca # 워크트리 A: 랜딩 페이지 ❯ claude "단축키 섹션 추가" ❯ orca # 워크트리 B: API 수정 ❯ codex "건축물대장 조회 캐시 추가"
NEW · 10/1
⚡

퀵 커맨드 (Quick Commands)

자주 쓰는 명령을 라벨을 붙여 저장해 두고 메뉴에서 바로 실행합니다. 두 종류가 있습니다 — 터미널 명령을 그대로 치는 것, 그리고 지정한 에이전트에게 프롬프트를 보내는 것. 저장소별/전역 범위를 따로 둘 수 있고, 라벨이 그대로 탭 제목이 됩니다.

# terminal-command "개발 서버" → npm run dev ⏎ # agent-prompt "브리핑 생성" → claude에게 "매물 브리핑 만들어줘…" 전송
🌐

내장 브라우저 + 요소 잡기

앱을 Orca 안에서 띄우고, 화면의 아무 요소나 잡아(Ctrl+C) 정확한 소스·스타일을 에이전트에게 한 번에 보냅니다.

◈

아무 CLI 에이전트

Claude Code, Codex, OpenCode… 터미널에서 도는 에이전트면 뭐든 인식합니다. Codex 계정 스위처도 내장.

claudecodexopencode+ any
▤

Ghostty 스타일 터미널

GPU 가속, 탭 분할(Ctrl+Shift+D), 플로팅 터미널(Ctrl+Alt+A). 터미널이 곧 에이전트 무대라 여기에 힘을 줬습니다.

±

AI diff 주석 리뷰

에이전트가 바꾼 부분을 F7로 넘기며 보고, 마음에 안 들면 Ctrl+Shift+A로 리뷰 노트를 달아 그대로 되돌려 보냅니다.

⌥

GitHub 연동

이슈·PR을 작업 소스로 연결하면 태스크에서 클릭 한 번에 에이전트가 시작되고, PR 상태가 사이드바에 보입니다.

✎

마크다운 에디터 + 디자인 모드

Ctrl+Shift+M으로 PLAN.md 같은 문서를 바로 쓰고, 디자인 모드로 UI를 시각적으로 조정해 에이전트에 지시합니다.

$

Orca CLI · 스킬

orca 셸 명령을 등록하면 에이전트가 브라우저·컴퓨터 조작·오케스트레이션 스킬을 얻습니다. 설치된 스킬: computer-use, orchestration, orca-cli 등 8종.

⇅

SSH · 파일 드래그 · 모바일 릴레이

원격 서버 워크트리, 파일을 끌어다 에이전트에 첨부, 그리고 폰에서 에이전트 상태 확인·응답까지.

First session

첫 세션: 에이전트 3마리 경주

공식 문서가 첫 튜토리얼로 제시하는 건 "Your first 3-agent session" — 같은 과제를 세 에이전트에 동시에 던지고 결과를 비교해 이긴 것만 채택하는 흐름입니다. 아래 1~5번이 그 순서이고, 6~10번은 앱 온보딩 투어 항목입니다. 체크 상태는 이 브라우저에 저장됩니다.

Keyboard-native

단축키 치트시트 (Windows)

다 외우려 하지 마세요. 처음엔 Ctrl+N(새 작업실)과 Ctrl+Shift+J(작업실 이동) 둘이면 됩니다. 나머지는 필요할 때 아래에서 검색하세요. 2026-10-01 빌드 기본값 88개 전부이고, Mac은 Ctrl 대신 ⌘. 미지정은 기본 단축키가 없다는 뜻입니다.

orca CLI

터미널에서 Orca를 조종하기

비유 주방을 밖에서 리모컨으로 돌리는 것 — 지금까지는 내가 주방을 돌아다니며 시켰다면, 여기서부터는 "주방 2번 만들고, 요리사한테 이 주문 넣고, 다 되면 알려줘"를 한 줄로 적어두면 알아서 돌아갑니다.

Orca가 단순한 에디터와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orca 명령으로 워크트리를 만들고, 에이전트 터미널에 글자를 밀어넣고, 내장 브라우저를 눌러보고, 예약 작업까지 겁니다. 설정 → General → Orca CLI에서 등록한 뒤 orca status --json으로 확인하세요. 당장 필요하진 않습니다 — 손에 익은 뒤 돌아와도 되는 자리입니다.

워크트리

orca worktree ps
실행 중인 워크트리 목록
orca worktree create
저장소·이름·이슈를 붙여 새로 생성
orca worktree current
지금 어느 워크트리인지
orca worktree rm
삭제 (폴더 + 브랜치)

에이전트 터미널

orca terminal create
명령과 함께 새 터미널 띄우기
orca terminal send
터미널에 텍스트·프롬프트 전송
orca terminal read
출력 읽어오기
orca terminal wait
상태가 바뀔 때까지 대기
orca terminal split
페인 분할

내장 브라우저

orca goto
URL 이동
orca snapshot
페이지 상태 + 요소 참조 캡처
orca click / fill
클릭 · 폼 입력
orca screenshot
화면 저장

자동화 · 공유

orca automations
반복 예약 작업 생성·실행·삭제
orca artifacts share
결과물을 공개 링크로 공유
orca emulator
iOS 시뮬레이터 조작(탭·입력·회전)
orca file diff
스테이징·변경분 보기
WHY
--json 출력을 지원하므로, 에이전트가 Orca 자신을 도구로 쓸 수 있습니다. "워크트리를 만들고 → 거기서 작업하고 → 브라우저로 확인하고 → 결과를 링크로 공유"를 스크립트 한 장으로 묶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Orchestration

에이전트가 에이전트를 부린다

비유 요리사 중 한 명을 주방장으로 세우는 것 — 내가 세 주방을 직접 돌지 않고, 믿을 만한 요리사 하나에게 "네가 나눠 시키고 다 되면 보고해"를 맡기는 단계입니다. 막히면 그 요리사가 나 대신 다른 요리사에게 물어보고 답을 받아 이어갑니다.

워크트리 병렬 실행이 "사람이 여러 에이전트를 본다"라면, 오케스트레이션은 코디네이터 에이전트가 워커 에이전트들을 지휘하는 단계입니다. 작업 소유권을 추적하고, 과제당 시도를 하나로 보장하고, 결론이 날 때까지 붙잡아 둡니다. 처음부터 쓸 기능은 아닙니다 — Orca가 어디까지 가는지 보여주는 자리로 읽으셔도 됩니다.

COORDINATORrun-create

목표를 정하고 지속되는 작업 공간(run)을 엽니다.

dispatch ↓
WORKER · codexbuild container
WORKER · clauderun tests

ask / reply

워커는 막히면 로컬에서 멋대로 결정하지 않고 코디네이터에게 블로킹 질문을 던지고 멈춥니다. 답이 오면 이어서 진행합니다.

작업 DAG

task-create로 의존 관계를 만들고 worker-start --task로 붙입니다. 공식 권장은 3~4단계보다 깊은 사슬 대신 병렬 파도.

디시전 게이트

worker-list·check로 손이 필요한 지점을 확인합니다. 각 워커의 projection.nextAction이 다음에 칠 명령을 알려줍니다.

# 코디네이터가 치는 명령 (공식 예시) ORCA orchestration run-create --objective "deploy service" ORCA orchestration worker-start --spec "build container" --agent codex ORCA orchestration worker-start --spec "run tests" --agent claude ORCA orchestration check --wait --types "worker_done,question" ORCA orchestration reply --id <msg_id> --body "approve deployment" ORCA orchestration worker-release --dispatch <dispatch_id>
Real workflow

실전: 매물 브리핑 페이지 하나 만들기

부동산 브리핑 HTML을 Orca에서 만들고 Vercel까지 보내는 흐름입니다. 이 리듬이 몸에 배면 어떤 작업이든 같은 방식으로 굴러갑니다.

워크트리 열기

프로젝트에서 새 워크트리를 만듭니다. 브랜치 이름은 briefing/역삼동-123처럼.

Ctrl+N

에이전트에 지시

터미널에서 claude 실행 후 주소·가격·조건을 넣어 브리핑 스킬을 호출합니다.

Ctrl+T

브라우저로 확인

생성된 index.html을 내장 브라우저에서 열고, 어색한 부분은 요소를 잡아 그대로 되돌려 보냅니다.

Ctrl+Shift+B

diff 검수

변경 파일을 F7로 훑고 숫자·법적 용어가 정확한지 확인. 수정은 리뷰 노트로.

F7

커밋 · 배포

소스 컨트롤 패널에서 커밋하고, 같은 터미널에서 /vercel-배포 스킬로 URL을 받습니다.

Ctrl+Shift+G
# 워크트리 터미널에서 ❯ claude › 서울 강남구 역삼동 123-4 매물 브리핑 만들어줘. 매매가 48억, 토지 220㎡, 건축물대장 교차검증 포함. 결과는 index.html로. # 옆 워크트리에서는 동시에 ❯ codex "realtymall 검색 API 응답 캐시 10분으로"
Gotchas

처음 일주일에 꼭 한 번은 걸리는 것들

"내 파일이 어디 갔지?"

워크트리는 프로젝트 폴더가 아니라 C:\Users\pc\orca\workspaces\ 아래에 생깁니다. 탐색기로 직접 열 땐 여기를 보세요. 원본 프로젝트(main)는 그대로입니다.

워크트리 삭제 = 브랜치 정리

Ctrl+Shift+Backspace는 작업 폴더를 지웁니다. 커밋 안 한 변경은 사라지니, 먼저 소스 컨트롤에서 커밋하거나 PR을 만드세요.

터미널 복사/붙여넣기

Windows 터미널에서는 Ctrl+C가 복사이면서 프로세스 중단이기도 합니다. 헷갈리면 Ctrl+Shift+C / Ctrl+Shift+V를 쓰세요.

에이전트를 기다리지 마세요

하나가 돌아가는 동안 Ctrl+Shift+↓로 다음 워크트리로 넘어가 다른 일을 시키세요. 알림이 다시 불러줍니다. 이게 Orca를 쓰는 이유입니다.

Ctrl+Shift+J를 손에 익히기

워크트리 팔레트입니다. 이름 몇 글자로 방을 오가는 게 마우스보다 훨씬 빠릅니다. Ctrl+1~9도 같은 역할.

새 워크트리에 node_modules가 없다

워크트리는 깨끗한 체크아웃이라 gitignore된 폴더가 비어 있습니다. orca.yaml의 worktree.sharedDirectories(심링크) 또는 .worktreeinclude(복사)로 지정해 두면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슬리핑 워크스페이스

한동안 안 쓴 워크트리는 자동으로 잠듭니다. 사이드바의 "Sleeping" 항목에서 깨울 수 있으니 없어진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