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ca는 스스로를 IDE가 아닌 ADE(Agent Development Environment)라 부릅니다. 코드를 직접 치는 곳이 아니라, Claude Code·Codex·Cursor CLI 같은 에이전트를 워크트리(worktree)마다 격리해 병렬로 돌리고 결과를 비교·검수하는 지휘소이기 때문입니다. 이 페이지로 개념 → 첫 세션 → 단축키 → CLI·오케스트레이션까지 잡아드립니다.
Orca를 깔고 처음 띄웠을 때, 익숙한 VS Code와 너무 달라서 어디부터 눌러야 할지 몰랐습니다. 왼쪽에 파일 목록이 있어야 할 자리에 처음 보는 이름들이 있었고, 공식 문서는 영어인 데다 "이미 아는 사람"을 전제로 쓰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여는 사람이 30분 안에 "아, 이런 도구구나"를 잡을 수 있는 한 장을 만들었습니다. 전문 용어는 가능한 한 생활 비유로 바꿔 썼고, 화면에 적힌 숫자와 단축키는 전부 실제 설치본과 공식 문서에서 확인한 값만 적었습니다.
이런 분께 — 개발을 깊게 하지 않아도 AI에게 일을 시켜 뭔가 만들어보고 싶은 분, Orca를 깔긴 했는데 첫 화면에서 막힌 분, 에이전트를 여러 개 굴린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한 분.
brew install --cask stablyai/orca/orca 도 됩니다.git init 하나면 충분합니다.여기까지 왔으면 아래 개념부터 순서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단축키·CLI·오케스트레이션은 필요해질 때 찾아보는 자리입니다.
VS Code는 파일이 중심이고, Orca는 작업 덩어리가 중심입니다. 왼쪽에 파일 목록 대신 낯선 이름들이 늘어서 있는 건 그래서입니다 — 그건 파일이 아니라 작업 방 목록입니다.
내 코드가 들어 있는 폴더 하나. Orca에 한 번 등록해 두면 여기서 작업 공간을 몇 개든 꺼내 씁니다. 원본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프로젝트를 복사해 만든 따로 쓰는 작업 폴더(+ 전용 브랜치). 옆 작업실에서 파일을 엎어도 내 쪽은 멀쩡해서, 에이전트를 여럿 돌려도 안전합니다.
작업실 안에서 여는 창들. 터미널·브라우저·문서·에디터가 있고, 탭을 화면 가장자리로 끌면 둘로 쪼개 나란히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하는 AI. Claude Code·Codex·Cursor CLI 등 40종 이상을 쓸 수 있고 이미 쓰던 구독 계정 그대로 돌아갑니다. 거친 터미널 화면이 부담되면 Chat UI로 바꿔 카톡 같은 대화창으로 볼 수 있습니다.
C:\Users\pc\orca\workspaces\ 아래에 두고 "작업 방"처럼 보여줍니다. 방 하나 = 브랜치 하나 = 에이전트 하나가 기본 리듬입니다.Orca가 자기 소개에서 내세우는 기능들입니다. 전부 외울 필요 없습니다 — 처음엔 위의 세 개(작업실 병렬 실행 · 퀵 커맨드 · 내장 브라우저)만 써도 충분하고, 나머지는 "이런 게 있었지" 정도로 두었다가 필요할 때 찾으면 됩니다.
기능 A는 Claude Code에게, 기능 B는 Codex에게 맡기고 나는 결과만 검수합니다. 각 워크트리는 같은 프로젝트라도 완전히 격리되어 충돌이 없습니다. 에이전트가 끝나거나 질문이 있으면 사이드바 점 색이 바뀌고 알림이 옵니다.
자주 쓰는 명령을 라벨을 붙여 저장해 두고 메뉴에서 바로 실행합니다. 두 종류가 있습니다 — 터미널 명령을 그대로 치는 것, 그리고 지정한 에이전트에게 프롬프트를 보내는 것. 저장소별/전역 범위를 따로 둘 수 있고, 라벨이 그대로 탭 제목이 됩니다.
앱을 Orca 안에서 띄우고, 화면의 아무 요소나 잡아(Ctrl+C) 정확한 소스·스타일을 에이전트에게 한 번에 보냅니다.
Claude Code, Codex, OpenCode… 터미널에서 도는 에이전트면 뭐든 인식합니다. Codex 계정 스위처도 내장.
GPU 가속, 탭 분할(Ctrl+Shift+D), 플로팅 터미널(Ctrl+Alt+A). 터미널이 곧 에이전트 무대라 여기에 힘을 줬습니다.
에이전트가 바꾼 부분을 F7로 넘기며 보고, 마음에 안 들면 Ctrl+Shift+A로 리뷰 노트를 달아 그대로 되돌려 보냅니다.
이슈·PR을 작업 소스로 연결하면 태스크에서 클릭 한 번에 에이전트가 시작되고, PR 상태가 사이드바에 보입니다.
Ctrl+Shift+M으로 PLAN.md 같은 문서를 바로 쓰고, 디자인 모드로 UI를 시각적으로 조정해 에이전트에 지시합니다.
orca 셸 명령을 등록하면 에이전트가 브라우저·컴퓨터 조작·오케스트레이션 스킬을 얻습니다. 설치된 스킬: computer-use, orchestration, orca-cli 등 8종.
원격 서버 워크트리, 파일을 끌어다 에이전트에 첨부, 그리고 폰에서 에이전트 상태 확인·응답까지.
공식 문서가 첫 튜토리얼로 제시하는 건 "Your first 3-agent session" — 같은 과제를 세 에이전트에 동시에 던지고 결과를 비교해 이긴 것만 채택하는 흐름입니다. 아래 1~5번이 그 순서이고, 6~10번은 앱 온보딩 투어 항목입니다. 체크 상태는 이 브라우저에 저장됩니다.
다 외우려 하지 마세요. 처음엔 Ctrl+N(새 작업실)과 Ctrl+Shift+J(작업실 이동) 둘이면 됩니다. 나머지는 필요할 때 아래에서 검색하세요. 2026-10-01 빌드 기본값 88개 전부이고, Mac은 Ctrl 대신 ⌘. 미지정은 기본 단축키가 없다는 뜻입니다.
비유 주방을 밖에서 리모컨으로 돌리는 것 — 지금까지는 내가 주방을 돌아다니며 시켰다면, 여기서부터는 "주방 2번 만들고, 요리사한테 이 주문 넣고, 다 되면 알려줘"를 한 줄로 적어두면 알아서 돌아갑니다.
Orca가 단순한 에디터와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orca 명령으로 워크트리를 만들고, 에이전트 터미널에 글자를 밀어넣고, 내장 브라우저를 눌러보고, 예약 작업까지 겁니다. 설정 → General → Orca CLI에서 등록한 뒤 orca status --json으로 확인하세요. 당장 필요하진 않습니다 — 손에 익은 뒤 돌아와도 되는 자리입니다.
--json 출력을 지원하므로, 에이전트가 Orca 자신을 도구로 쓸 수 있습니다. "워크트리를 만들고 → 거기서 작업하고 → 브라우저로 확인하고 → 결과를 링크로 공유"를 스크립트 한 장으로 묶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비유 요리사 중 한 명을 주방장으로 세우는 것 — 내가 세 주방을 직접 돌지 않고, 믿을 만한 요리사 하나에게 "네가 나눠 시키고 다 되면 보고해"를 맡기는 단계입니다. 막히면 그 요리사가 나 대신 다른 요리사에게 물어보고 답을 받아 이어갑니다.
워크트리 병렬 실행이 "사람이 여러 에이전트를 본다"라면, 오케스트레이션은 코디네이터 에이전트가 워커 에이전트들을 지휘하는 단계입니다. 작업 소유권을 추적하고, 과제당 시도를 하나로 보장하고, 결론이 날 때까지 붙잡아 둡니다. 처음부터 쓸 기능은 아닙니다 — Orca가 어디까지 가는지 보여주는 자리로 읽으셔도 됩니다.
목표를 정하고 지속되는 작업 공간(run)을 엽니다.
워커는 막히면 로컬에서 멋대로 결정하지 않고 코디네이터에게 블로킹 질문을 던지고 멈춥니다. 답이 오면 이어서 진행합니다.
task-create로 의존 관계를 만들고 worker-start --task로 붙입니다. 공식 권장은 3~4단계보다 깊은 사슬 대신 병렬 파도.
worker-list·check로 손이 필요한 지점을 확인합니다. 각 워커의 projection.nextAction이 다음에 칠 명령을 알려줍니다.
부동산 브리핑 HTML을 Orca에서 만들고 Vercel까지 보내는 흐름입니다. 이 리듬이 몸에 배면 어떤 작업이든 같은 방식으로 굴러갑니다.
프로젝트에서 새 워크트리를 만듭니다. 브랜치 이름은 briefing/역삼동-123처럼.
터미널에서 claude 실행 후 주소·가격·조건을 넣어 브리핑 스킬을 호출합니다.
생성된 index.html을 내장 브라우저에서 열고, 어색한 부분은 요소를 잡아 그대로 되돌려 보냅니다.
Ctrl+Shift+B변경 파일을 F7로 훑고 숫자·법적 용어가 정확한지 확인. 수정은 리뷰 노트로.
F7소스 컨트롤 패널에서 커밋하고, 같은 터미널에서 /vercel-배포 스킬로 URL을 받습니다.
워크트리는 프로젝트 폴더가 아니라 C:\Users\pc\orca\workspaces\ 아래에 생깁니다. 탐색기로 직접 열 땐 여기를 보세요. 원본 프로젝트(main)는 그대로입니다.
Ctrl+Shift+Backspace는 작업 폴더를 지웁니다. 커밋 안 한 변경은 사라지니, 먼저 소스 컨트롤에서 커밋하거나 PR을 만드세요.
Windows 터미널에서는 Ctrl+C가 복사이면서 프로세스 중단이기도 합니다. 헷갈리면 Ctrl+Shift+C / Ctrl+Shift+V를 쓰세요.
하나가 돌아가는 동안 Ctrl+Shift+↓로 다음 워크트리로 넘어가 다른 일을 시키세요. 알림이 다시 불러줍니다. 이게 Orca를 쓰는 이유입니다.
워크트리 팔레트입니다. 이름 몇 글자로 방을 오가는 게 마우스보다 훨씬 빠릅니다. Ctrl+1~9도 같은 역할.
워크트리는 깨끗한 체크아웃이라 gitignore된 폴더가 비어 있습니다. orca.yaml의 worktree.sharedDirectories(심링크) 또는 .worktreeinclude(복사)로 지정해 두면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한동안 안 쓴 워크트리는 자동으로 잠듭니다. 사이드바의 "Sleeping" 항목에서 깨울 수 있으니 없어진 게 아닙니다.